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

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(SCMP)가 인터뷰한 익명의 소식통은 "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(USTR) 대표가 다음 달 회담할 전망"이라며 "이 회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

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합의서에 서명한 미국과 중국은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.

하지만 이 소식통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걸 감안하면, 지난 5월에 진행된 양국의 전화 통화로 '회담'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
류 부총리와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지난 5월 8일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역합의 이행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.

SCMP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이 실제 1단계 무역합의에서 약속한 미국 농산물 구매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.

출처 : SBS CNBC/ 신 윤철 기자